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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면 심장 질환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콜레스테롤의 축적은 혈관 내막을 막아 혈액 공급을 어렵게 만들며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평소 음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을 꼼꼼하게 챙기기 어렵다면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를 섭취해보자. Medical daily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능을 지닌 대표 채소로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를 꼽았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슈퍼푸드, 오크라
비타민 C와 함께 칼륨, 마그네슘 등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한 채소인 오크라는 여성의 손가락과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핑거’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던 오크라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다양한 효능을 지녀 즐겨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크라에서 나오는 끈적이는 점액에는 ‘뮤신(Muci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소화 촉진과 위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소화과정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배출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실험 쥐를 통해 8주간 오크라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와 일반 고지방 식이를 섭취시켜 비교한 결과 오크라를 섭취한 쥐 그룹의 대변에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오크라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장벽에서 당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다량 포함되어 세포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오크라를 섭취할 때는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