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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일자목을 위한 ‘경침 요가’

입력 2020.06.25 17:16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현대인의 목은 매우 고통받고 있다. 목은 원래 뼈가 C자 모양의 커브로 앞쪽으로 활처럼 구부러져 있다. 하지만 잦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를 자주 하면 거북목, 즉 목의 경추가 일자로 생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목 건강을 위해서는 깨어있을 때 분 아니라 목을 제대로 받쳐주는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2015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이었다. 이 시간 동안 제대로 자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경침경침

기능의학전문가 톰 오브라이언 박사의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에서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반듯이 누워 자는 것이라고 말하며 “머리에 베고 자던 베개를 빼서 무릎에 집어넣자. 그리고 수건을 돌돌 말아서 고무줄로 고정시킨 다음에 목 밑에 넣어라. 수건이 베개가 된다. 그렇게 무릎 아래는 베개를, 목 아래에는 수건을 넣고 10분간 있어보자”고 경침 요가 자세를 추천했다.

이는 척추와 목의 근육, 인대, 힘줄의 이완을 유도하여 원래 설계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점차 작은 수건에서 큰 수건으로 옮겨가면 척추 전만이 깊어진다. 이를 점점 오랜 시간 지속하면 목이 똑바로 정렬되어 목 요가와 같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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