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감기 걸렸다고? 그렇다면 술로 소독해야지!’라며 마시기를 강권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정말 맞는 말일까? 최근 미국 건강 의학 포털 Web MD에서 이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술을 마시는 것은 몸 안에 세균을 죽이지 않는다. 최근 모두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고, 이것의 주성분이 알코올이기 때문에 왜 이런 궁금증을 가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알코올이 표면의 세균을 죽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몸안에서 알코올은 다르게 작용한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일이다.
소주화학적으로 말하는 알코올에는 이소프로필, 에틸, 메틸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모든 것은 세포막을 분해하고 내부 구성 요소가 용해되게 해 세균을 죽이는데, 대부분의 손 소독제는 이소프로필 또는 에틸(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에틸알코올은 마실 수 있는 칵테일에서도 발견되는 종류지만,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빠르게 에탄올 분자가 분해되어 박테리아를 죽이기가 어렵다. 우리 몸에는 수십억 개의 좋은 박테리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만약 에탄올이 세균을 모두 죽일 수 있다면, 이는 나쁜 박테리아와 함께 좋은 것도 함께 죽일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원하는 만큼 술을 마셔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술을 과다 섭취하면 위 장벽 손상, 간경변과 같이 간을 손상하며 뇌 조직을 파괴하는 등 몸에 독성 효과를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이소프로필과 같은 소독용 알코올이나 연료, 용매 및 기타 제품에서 발견되는 메틸알코올을 마시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