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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안심하고 써도 될까?

입력 2020.06.29 11:29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눈물은 각막에 영양을 공급하고 눈 표면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한다. 눈물이 부족한 경우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고 충혈, 이물감, 빛번짐 등이 생기는데, 이러한 증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눈에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 눈에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 중인 ‘인공눈물’ 49개 제품에 대하여 미생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무균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조치로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인공눈물이 세균 등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러워 안전한지 검사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 국민추천수가 가장 많아 심의위원회에서 검사대상으로 선정하여 추진되었다.

또한 인공눈물과 같은 의약품은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만큼, 해외직구 등을 통해 ‘인공눈물’을 판매하는 215개 사이트를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해당 인터넷 쇼핑몰 등에 차단요청을 했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를 통해 국내 유통 ‘인공눈물’의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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