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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증상이 비슷하다? ‘냉방병’을 주의하라

입력 2020.06.30 16:11
  • 김윤정·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사상 최악의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올여름, 벌써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데, 그 증상이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비슷해 여름철 또 하나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코로나 19와 증상이 비슷한 ‘냉방병’

냉방병은 질환명이라기보다 여름철 냉방과 관련해 나타나는 몸의 증상을 말한다. 더운 여름, 체내는 자체적으로 땀을 흘려 노폐물과 열기를 배출하게 되는데, 과도한 냉방은 이런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 자체를 막아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우리 몸의 각종 이상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콧물, 발열, 두통, 잦은 피로와 같은 유사 감기 증상을 비롯해 근육통, 손발 부기, 복통 등의 증상까지 나타난다.

냉방병, 어떻게 예방 할까?

이처럼 냉방병은 코로나 19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온을 위해서는 휴대성이 좋은 얇은 카디건을 항시 준비하고, 실내 온도는 25~26℃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최소 2시간마다 5분 이상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고,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의 온도를 높이도록 한다.

냉방병은 체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기 더욱 쉬우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냉방을 오래 유지하는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는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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