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평소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베개에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빠져있더라고요.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벌써 탈모인 것 같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사춘기 여학생의 질문이네요. 우선 말씀 주신 모발 양만으로 탈모 진단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일단 안심하고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에 의한 일시적 증상이거나 또는 샴푸, 헤어스타일링 변화 등에 따른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중년남성의 탈모가 아닌 여성형 탈모의 경우는 가장 먼저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신체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민되는 증상이 계속될 때는 자궁/난소 쪽에 이상은 없는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최근 복용 중인 약물과의 관련성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증상 지속 시 국소적으로 탈모증상이 있는지(원형 탈모, 앞머리 쪽 국소적인 탈모 등)도 파악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너무 심려는 말되, 증상 호전 없이 지속 시 인근 병•의원 내원하여 국소탈모 증상 및 모발 굵기 체크 및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적 검사를 고려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진호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