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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찾아온 근골격계 통증, 이렇게 접근해라!

입력 2020.07.15 14:40
  • 정운경·운동전문가 운동전문가

우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는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정적인 활동도 있고, 걷고 뛰는 동적인 활동도 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섭취하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음식을 먹는 만큼 에너지를 사용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섭취하는 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성인병은 40대가 넘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인식이 생겨날 정도다. 이와 더불어 움직임이 적어지다 보니 관절의 부정렬과 뻣뻣해지는 근육으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역시 누구나 겪게 되는 질환이 되었다.

활동이 적어지면서 자세는 망가지고 근육은 불균형

앉아있는 자세는 관절에 많은 부담을 가져다주고,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특히 특정 관절의 압박으로 인한 관절의 퇴행, 뼈의 부정렬로 일어나는 충돌증후군, 근육의 뻣뻣함으로 일어나는 염좌 및 체형의 변화들은 전형적인 현대인의 근골격계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근골격계 통증 혹시 나에게도?

또, 직립보행과 앉아있는 시간이 긴 우리에게 허리 디스크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런 질환은 언제든지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절망하거나 조급해하지 말자. 근골격계 통증은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어떻게든 버티려고 노력하다 더 못 버티게 될 때 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좋아지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그동안 고생한 몸에 보상하는 시간을 준다고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현재 생활습관과 운동습관을 점검하자.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바꾸려고 노력해보자. 지금 바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밖으로 나가서 상쾌한 공기와 함께 산책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작은 변화가 하나씩 쌓이면 신체는 나에게 큰 행복을 선물로 줄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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