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여름에만 알레르기 생긴다면?...주범은 ‘선크림’일 수도

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0-07-22 17:10 수정 2020-07-22 17:10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은 선크림 사용이 필수적이다. 겨우내 자외선 차단에 소홀했던 사람들도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곤 한다. 그런데 만약 여름철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선크림에 포함된 특정 화학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다른 화장품에서 접촉성 피부염을 경험한 사람은 선크림의 화학 성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여름철 알레르기

선크림 알레르기 있어도 모르는 경우 많아
선크림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운 발진, 두드러기, 부종, 물집 등이 있다. 하지만 선크림을 바른 후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원인을 선크림으로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반응은 몇 분 안에 생길 수도 있고, 징후가 나타나기까지 이틀 이상 거릴 수도 있다. 드물게 피부에 바른 선크림이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반응을 ‘광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선크림 바른 후 눈 시리다면, 화학 성분에 ‘주의’
간혹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눈이 따갑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 역시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선크림이 아무리 안전한 제품이라고 해도 눈 점막에 닿거나 눈에 들어가면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안과 테스트를 받은 제품이 아니라면 눈 주위는 피해 발라야 한다.

눈 시림을 유발하는 성분으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자외선이 피부로 흡수되기 전에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자외선을 차단하므로 눈에 들어가면 눈 시림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선크림을 바른 후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거나 눈 시림이 심하다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인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을 바른 후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생겨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다.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3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