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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발생하는 습진 ‘한포진’, 환절기에 더욱 주의하자

표가나 |생기한의원
등록 2020-09-09 09:00

길었던 여름이 끝나가고 건조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낮아져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만성 피부질환인 한포진이 발병하거나 악화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손에 생긴 습진을 긁고 있는 여성

습진 질환인 한포진은 손과 발에 주로 생겨 주부습진, 무좀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발생 초기에는 투명한 작은 수포가 손끝, 발끝, 손발가락 마디 사이에 시작되며 중기가 되면 점차 퍼지고 합쳐지면서 커지게 된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손이나 발의 경계를 지나 손목과 발목 위쪽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한포진은 우리 인체 내부 문제로 시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연고나 시술 등의 일시적 방법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질환이 생긴 손과 발을 잘못 관리하면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침입해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습진 및 한포진의 원인을 체질적 문제와 혈액순환 등 인체 면역력의 문제로 보고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치료와 함께 염증을 억제해주는 치료를 병행한다. 약침, 침, 뜸과 함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을 함께 처방한다.

습진과 한포진은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발을 씻은 후 충분히 말리고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화장품 및 세제 등 피부에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음식 섭취는 자제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습진과 한포진은 정서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끼치며, 치료 과정에서도 스트레스 관리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표가나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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