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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적신호, 흡연율·폭음율 남성은 줄고 여성은 늘어

입력 2020.09.08 17:11
  • 김윤정·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년간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년간 남자 흡연율은 66.3%에서 36.7%로 감소하였으나, 20~40대 여자 흡연율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번 술자리에서 과음한 비율인 월간폭음률 역시 흡연과 유사하게 남자는 55.3%에서 50.8%로 하락하였으나, 여성의 월간폭음률은 17.2%에서 26.9%로 크게 증가했다.

만성질환의 척도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만성질환은 인지 후 치료하면 정상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으나, 30~40대에서 만성질환 인지율,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수준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지표 변화를 파악하여, 건강정책 추진의 근거 자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는 국가건강조사”라고 말하며, “이 자료가 국가건강조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건강증진 교육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국민에게 알기 쉽도록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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