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장 질환은 대부분 큰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짧은 전조 증상을 보인 후 급속도로 악화하며,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조 증상이 있을 때 중증 심장 질환으로 인한 것임을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슴을 움켜쥔 남성심근경색은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심장의 관상 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심장 질환이다. 관상동맥이 막혀 혈류가 멈추면 약 20분 후에는 심장에 산소가 부족해 심근 세포가 괴사하게 된다. 막힌 혈관을 6시간 이내에 회복시키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므로,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은 심장 질환이지만 바로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보다 몸 왼쪽 부분의 전반적으로 아파오는 경우가 많다. 왼쪽 턱에서 어깨, 옆구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왼쪽 어금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히 ‘심장이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가슴 전체가 마치 움켜쥔 것 같은 압박감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다른 심장 질환인 협심증 또한 가슴 통증이 발생하지만,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한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