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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잘 발생하는 곤지름, 조기에 발견해야

장혁 |생기한의원
등록 2020-09-21 14:40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요즘 같은 계절에는 면역력이 쉽게 약해져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또한 피부질환 중 바이러스 질환으로 잘 알려진 사마귀의 경우에도 환절기에 특히 자주 발생한다.

자신의 음부를 손으로 가리고 있는 남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원인인 사마귀 중에서도 음부나 항문 주변에 작은 돌기들이 나타나면 곤지름(성기사마귀)을 의심해봐야 한다.

남녀 누구에게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곤지름 바이러스는 초기 발견이 쉽지 않아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망설이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주로 성기에 발생하는 특징으로 성병으로 오해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성관계는 물론 가족간의 공동생활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다 감염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곤지름의 생김새는 닭 벼슬 모양이 대부분이고 양배추나 작은 버섯 모양을 띠기도 하는데, 한번 발생하면 다른 부위까지 급속도로 번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곤지름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곤지름과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 나타나는 곤지름 병변만을 제거하기보다는 우리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몰아내게 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에 따라 개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맞는 한약, 침, 약침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기혈순환과 피부 재생력을 높여 외부 병변을 직접적으로 없애는 곤지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곤지름 특성상 초기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은데, 중요한 부위 근처에 발생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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