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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한 끼] 표고버섯으로 면역력 UP!

입력 2020.09.22 17:23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볼에 스치는 바람이 춥게 느껴지는 9월이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크게 나는 가을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제철 채소인 표고버섯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영양은?
표고버섯은 체내에서 백혈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채소다. 이는 베타글루칸 성분 때문인데,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지 (Molecular Nutrition and Food Research)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어린이,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집단에서 전반적인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버섯류와 효모에 들어 있는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이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 D2로 바뀌는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억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 함량이 버섯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고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말린 표고버섯말린 표고버섯

그 때문에 2007년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가 표고버섯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표고버섯을 먹을 때는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나 기름진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표고버섯은 말려야 더 좋다?
표고버섯은 말리면 비타민 D가 13배 정도 증가하고, 수분이 줄면서 단백질 함량도 9배가량 눌어난다. 말린 표고버섯은 차를 끓이거나 갈아 육수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 표고버섯 말리기 1. 표고버섯 주름이 있는 곳, 더러운 부분을 젖은 타월로 닦는다. 단, 물에 씻지는 않는다.
2. 표고버섯 기둥은 제거한다.
3. 1.5~2cm 정도 원하는 두께로 자른다.
4. 채반에 둬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2~3일 말린다.
5. 잘 말린 버섯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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