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쌍꺼풀 부기 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입력 2020.09.30 15:00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눈성형이 대중화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바로 ‘주의사항’이다. 이를 놓칠 경우 재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쌍커풀 부기 빼는 방법은 대개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으나 좀 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음 내용을 참고하는 게 좋다.

눈 찜질을 하는 여성눈 찜질을 하는 여성

쌍꺼풀 수술 후 2~3일 동안은 부기와 멍이 가장 심하고 불편한 시기다. 이때는 얼음찜질로 부기를 감소시키는 것이 좋다. 차가운 얼음을 5분 정도 수술 부위에 대고 있다가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고 다시 5분 정도 찜질을 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2~4주가 지나도 부기가 심하다면 부기 감소 주를 맞는 것도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얼음찜질은 3~4일 정도면 충분하며 멍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단, 결막부종(흰자에 물이 차오르는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온찜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약간 뜨거운 느낌이 들 정도의 온도로 30분 정도 수술 부위에 찜질해주면 된다. 멍이 심하다면 멍을 줄이는 연고나 크림 같은 제품을 함께 도포해주는 것도 도움을 준다.

수술 후 상체를 약 30도 정도 높인 상태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부기 감소에 도움을 주며, 수술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에는 불편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울거나 눈을 크게 뜨거나 꽉 감는 행동, 수술 부위를 세게 비비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실제 자극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음주, 흡연, 수영, 사우나 등은 한 달 정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지키지 않아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칫 잘못했다간 부기는 빠졌지만 수술 부위에 흉터 반응이 나타나곤 한다. 또한 울퉁불퉁하게 살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대개 3~4개월이면 저절로 없어지고 6개월~1년이면 자연스러워진다. 단, 흉터 반응이 심한 경우 수술 후 2~4주 안에 흉터 관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