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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가슴수술흉터 개선법은?

입력 2020.10.06 13:44
  • 이승훈·HiDoc 전문의

가슴수술흉터는 피부의 움직임이나 보형물로 인해 피부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피부 긴장의 영향이 크다. 보형물이 들어가는 부위의 위치에 따라 겨드랑이, 가슴 밑 주름선, 유륜에 봉합선이 변형되어 나타나며 흉터의 양상은 돌출, 봉합선 늘어짐, 색소침착 등으로 나타난다.

흉터가 보이는 여성의 가슴흉터가 보이는 여성의 가슴

△ 겨드랑이 가슴수술흉터
겨드랑이는 다른 부위보다 멜라닌 세포가 많아 피부가 어두운 편이며 색소침착 증상이 잘 나타나는 부위다. 가슴수술흉터가 다른 변형 없이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에는 흉터축소술로 변형된 피부를 제거하고 미세 봉합을 한다.
팔의 움직임이 흉터 변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슴수술흉터를 제거한 후 초기에는 팔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가슴 밑 주름선 수술흉터
이 부위는 얼굴에 비해 피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의 배출이 제한적이라 흉터가 비교적 뚜렷하게 남고 안정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위다. 가슴 밑 주름선 수술흉터는 봉합선이 늘어지거나 비후성 반흔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흉터를 최대한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치료를 진행한다.

△ 유륜 가슴수술흉터
절개 봉합선의 비후성 반흔, 함몰 및 넓어짐 등의 유륜 가슴수술흉터는 수술적으로 제거한 후 양측 피부를 미세 봉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수술 시에는 피부 긴장을 이겨내는 심부 봉합과 피부에 대한 미세 봉합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환부가 안정된 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가는 실선 라인만 남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슴수술흉터 치료 및 제거 후 회복 기간 내 나타나는 증상들은 전문의와 꾸준하게 체크하고 자가 관리가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 관리를 어떻게 해주는지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회복 기간 내에는 병원 측에서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을 꼭 체크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단기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치료 및 제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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