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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암’이라 불리는 갑상선암, 초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입력 2020.10.22 14:09
  • 이주현·강남아름다운유외과의원 전문의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기능에 이상이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또, 심할 경우 갑상선암으로까지 번질 수가 있다.

갑상선갑상선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더딘 편이며,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고 불리지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편이다. 만약 일반 목감기와 다르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목이 많이 부어있고 목 중앙에 혹과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쉴 정도로 변화하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갑상선 암이 많이 진행이 된 상태다.

갑상선 결절이 악성으로 나왔다면 갑상선암이므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견된 즉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늦게 발견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하므로 최대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은 질환이며 가족력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 걸렸던 내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갑상선 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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