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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있는 얼굴, 입체감 있는 얼굴을 위해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시술을 꼽자면 필러라고 할 수 있다. 필러는 시술 시간이 짧고 절개나 마취가 없으며, 시술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필러의 인기에 힘입어, 필러 시술을 하는 병원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을 경험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필러 부작용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이를 녹이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

필러 녹이는 주사라고 불리는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에 주입된 히알루론산 필러를 녹여주는 주사다. 히알루론산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피하주사, 근육주사, 국소마취제 및 피하 주입 시 침투력 향상, 체액 및 혈액의 재흡수 촉진 등의 기능이 있다. 보통 주사를 맞고 24시간 후 히알루론산 필러가 대부분 제거된다.

필러 녹이는 주사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에 적용할 수 있다. 과주입으로 모양이 부자연스럽거나 디자인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또는 시술 후 울퉁불퉁해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기존 필러 시술 후 재시술을 원하는 경우 등이다.

필러를 녹이기 전에는 시술받았던 필러 제품과 용량을 확인하고, 주사를 이용해 시술하게 된다. 녹일 수 있는 필러는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필러이기 때문에 시술받은 필러의 성분이 히알루론산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가 빨갛고 간지러울 수 있으므로 처방된 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며, 재시술은 필러를 녹인 뒤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다. 또한 염증 예방을 위해 3일간 음주, 흡연, 사우나, 찜질방 등은 피해야 한다.

필러 녹이는 주사는 빠르게 필러를 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드물게 시술 범위 이외의 부위도 녹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시술을 받아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