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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육체노동은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

입력 2020.11.20 17:19
  • 유희성·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육체 노동이 신체및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허리 아픈 일이 몸과 영혼에 좋다는 통념도 있지만 실제 연구 결과 심한 육체 노동은 고혈압, 심장의 혈액 응고, 심장 경련, 심부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하고 있는 남성일하고 있는 남성

Psychology Today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 대학이 40~59세 사이의 덴마크 남성 4,721명을 대상으로 직업의 종류에 따른 건강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육체 노동 종사자가 사무직 종사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55% 높게 나타났다.

연구 대상은 DSB, 덴마크 국방, KTAS, 우편 서비스, 대기업 종사자들의 1970년부터 2016년까지의 치매 질환 발전과정이다.

건강한 생활 방식과 에어로빅 등의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힘든 육체노동이 치매의 위험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전반적인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지만 우리의 연구는 그것이 '좋은' 형태의 육체적 활동이어야 하고 힘든 육체적 노동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또 “기업들이 육체 노동자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우선시하고 과체중 및 현장 운동 프로그램을 예방하기 위한 영양 교육, 체력 단련을 위한 근력 훈련 등 더 건강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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