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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것’ 앓는 환자 증가?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0-11-23 15:50

주위가 조용한데도 내 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귓속에서 나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놀라는 것도 잠시, 대부분의 사람은 헛것을 들었다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삐’ 소리 혹은 ‘윙’하는 기계 소리 같은 단순음이 나는 증상을 방치하면 불안장애나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소음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 증상은 주로 중년에게서 나타나며,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할 때 많이 발생한다. 이명의 원인은 크게 청각 기관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청각성과 청각 기관 주위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비청각성으로 나눌 수 있다. 청각성으로는 노인성 난청, 소음성난청, 만성 중이염 등의 원인이 있으며 비청각성 이명의 원인으로는 혈관 기형, 빈혈,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이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Reuter Health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이명을 가진 사람의 증상이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명

코로나로 ‘이명’ 환자 증가

이명 환자 3,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3분의 1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식이 바뀌었으며, 이로 인해 이명 현상이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조사 응답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축, 두려움, 외로움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시각청각과학연구센터의 엘드레 뷰크 박사는 “이명과 정서적 고통은 서로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상호작용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명 현상이 시작됐다는 환자도 등장했다. 설문조사에서 50대의 영국 여성은 “바이러스 전에는 이명 증상이 없었으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며 시작됐다”고 응답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케빈 먼로 박사는 “홍역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가 귀를 손상시키듯 코로나19도 마찬가지”라고 답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

코로나로 ‘탈모’까지?

코로나19는 소중한 머리숱까지 앗아가고 있다. HealthDay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모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지 3개월 이상 후에 발생한다. 이에 대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신체가 성장 주기의 모발을 수축시켜 빠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스트레스 수준이 떨어지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오하라 아이바즈는 탈모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노인에게 여드름, 비듬,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보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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