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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찾아오는 우울, 술로 해결하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0-12-02 14:37 수정 2020-12-02 14:39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 49.3세. 여성의 나이가 50세에 가까워지면 누구나 ‘폐경기’를 겪는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폐경기 여성은 우울감, 신체 변화로 짧게는 1년, 평균 3~5년 힘든 시간을 보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70만 명 정도의 여성이 폐경 관련 장애로 병원을 방문한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는 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갑자기 뺨이 붉어지고, 더웠다 추웠다 반복하는 등 신체 변화가 일어나며 피로감,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겪는다. 또한, 에스트로겐 생성이 멈추며 뼈와 심장 건강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 따라서 폐경기 시기의 건강 관리가 폐경 이후 남은 3분의 1의 삶의 좌지우지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

폐경기 음주, 괜찮을까?

△수면 장애

폐경기로 인한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수면 장애다. 수면 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등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려 술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폐경기에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폐경기 음주는 수면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술을 마신 여성은 열감과 식은땀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밤에 증상이 나타나면 쉽게 잠들 수 없다. 알코올은 잠이 든 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잠든다 해도 취침 1시간 이전 알코올을 섭취하면 멜라토닌 생성이 감소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또한 목, 머리 쪽의 근육을 과도하게 이완시켜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며, 잦은 이뇨감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든다.

△심장 질환

심장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폐경기 동안 복부 지방 및 내장 지방의 증가는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폐경기 여성 중 호르몬의 변화, 혹은 우울감으로 인한 과식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혈관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우울감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는 행복 호르몬인 ‘세라토닌’ 수치를 감소시켜 감정 기복을 심화시킨다. 이 시기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찾을 수 있지만, 오히려 감정 기복을 심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도파민, 엔도르핀 수치가 상승해 잠깐은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술이 깨면 우울한 감정이 다시 들어 술을 다시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는 알코올 중독을 초래하며,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니 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운동, 취미 등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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