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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흉터, 다양한 시술 방법으로 개선 가능

입력 2021.01.05 10:49
  • 이승훈·HiDoc 전문의
이마 흉터이마 흉터

이마흉터는 외상이나 수술 후 봉합선 변형, 수두 자국, 점 뺀 자국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긴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라 스트레스를 주고, 심하면 콤플렉스로 자리 잡아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준다. 대부분 화장으로 커버하거나 모자와 앞 머리카락을 이용해 흉터를 가린다.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보다 흉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남들이 효과 본 흉터 제거 시술을 무작정 선택하기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꼼꼼하고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흉터 양상에 따른 적합한 방법이 있기 때문.

물론, 이마흉터제거 시술을 통해서 겉으로 보이는 흉터를 정상 피부와 100% 같게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대한 정상 피부와 비슷한 상태로 복원해 기존보다 훨씬 눈에 덜 띄게 만들 수 있다.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저시술이나 약물치료, 서브시전, 진피이식, 흉터축소수술, W성형술 등이 있다.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흉터 양상에 맞는 방법을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그래야 치료 과정도 수월하고 효과도 충분히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후 관리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이마는 피부의 움직임에 따라 주름선이 잘 잡히는 부위다. 이런 움직임이 자극돼 치료 과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초기 드레싱부터 테이핑 등의 기본적인 관리와 피부의 움직임을 막아주는 보톡스 시술까지 때에 따라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적합한 흉터제거 방법을 선택하고 관리를 함께 받아 환부가 정상적으로 안정되기까지 약 4~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술 전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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