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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트임, 뒤트임 수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수술, 복원 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복원 시 자세한 정보 전달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복원이 얼마나, 어디까지 이뤄지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앞트임을 복원할 시 흔히 ‘인대를 복원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앞트임 수술 시 인대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인대를 복원한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물론 인대를 건드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기 때문에 ‘여러 조직’을 복원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앞트임, 뒤트임 복원 시 손상된 조직들을 하나하나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겉으로 보이는 피부까지 세심한 복원이 필요하다. 만약 복원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추후 벌어져 흉터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복원이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료진이 경험이 많은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복원 방법 또한 여러 가지 제시되고 있다. 여러 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 복원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재복원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재수술은 비용보다는 의료진, 복원 방법 등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