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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먹은 ‘이것’, 신장을 망친다?...신장 질환,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

윤희주 |영양사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02-10 17:29 수정 2021-02-10 17:35

몸 속의 정수기라고 불리는 신장은 몸 속 혈액을 걸러 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신장은 우리 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니다. 또한, 신체에서 중요한 호르몬 생성에 관여한다. 신장은 체액 균형 조절, 혈압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장기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신부전증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면역기능이 떨어져 신장 질환은 심하게 앓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신장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신장 질환 및 당뇨병 환자는 일상생활 속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트륨, 칼륨, 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나트륨과 칼륨을 하루에 각각 2,000mg 이하, 800~1,000mg 이하의 인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신장 질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피해야 할 구체적인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healthline은 신장 질환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피해야 하는 식품을 소개했다.

신장

1. 가공육

베이컨, 소시지, 육포 등의 가공육은 고기의 풍미, 질감, 유통 기한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조, 염장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85g의 베이컨에는 무려 4,430mg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권장되는 나트륨 섭취량의 75%에 해당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나트륨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나트륨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 환자도 피하는 것이 좋다.

2. 탄산음료

짙은 색의 탄산음료에는 변색을 방지하고 유통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인을 첨가한다. 대개 짙은 색의 탄산 음료에는 355mL 당 90~180mg의 인이 포함되어 있다. 탄산음료에 첨가하는 인은 단백질에 결합되지 않고 소금 형태로 나타나 혈액에 더 쉽게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에 과도한 인이 있더라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장기간 혈중 인 수치가 높을 경우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며 뼈가 약화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탄산 음료에 첨가된 다량의 당류를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문제가 생긴다. 혈당 수치가 높으면 신경, 신장이 손상되며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3.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

신장 질환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 미네랄,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에서 칼륨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어 혈중 칼륨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혈중 칼륨 수치가 증가할 경우 피로, 근육 약화, 심장 문제가 발생한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에는 바나나, 아보카도, 살구, 키위, 오렌지 등이 있다. 당, 칼륨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말린 과일 섭취 역시 피해야 한다. 신장 질환, 당뇨병이 있는 환자라면 이러한 과일 대신 칼륨 함량이 낮은 포도, 파인애플, 사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패스트푸드

포장식품, 패스트푸드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냉동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에는 568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권장되는 나트륨 섭취량의 1/4 이상이다.

또한, 가공 과정이 많은 식품은 정제된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고,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5. 감자와 고구마

감자와 고구마는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 특히 중증 환자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구운 감자 156g에는 610mg의 칼륨이, 구운 고구마 114g에는 541mg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감자와 고구마가 먹고 싶은 경우 찌거나 끓이는 것이면 칼륨 감소에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얇은 감자를 최소 10분 동안 끓으면 칼륨 함량이 약 50%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조리 방법은 칼륨 함량을 낮출 수 있지만, 탄수화물 함량은 낮출 수 없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질환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는 “이 밖에도 칼륨과 인이 많은 근대, 아욱 등의 녹색 채소류, 멸치, 마른 오징어 등의 말린 식품 등은 신장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독이 없고 수분대사능력을 증진시키는 팥, 소변을 잘 나오게 도우며 열을 내리는 옥수수 수염, 신장을 보호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검은콩, 검은 깨를 소개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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