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불임, 생리통을 부르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5가지 오해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02-15 17:15 수정 2021-03-02 17:08

자궁내막증 환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성 대부분이 자궁내막증 증상을 생리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2016년 103,404명에서 2019년 135,107명으로 4년 새 30% 증가했다. 특히 자궁내막증 환자 중 20~40대 여성이 87% 이상으로 가임기 젊은 여성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

자궁내막증이란?

한 달에 한 번 극심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단순 생리통이 아닌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월경통, 성교통, 불임, 월경전 출혈 등이 있다.

오해

자궁내막증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는?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최근 자궁내막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소개했다. 이어 자궁내막증에 관한 오해는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했다.

1. 심한 생리통, 월경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 대부분은 자신의 증상이 월경의 정상적인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참고는 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 자궁내막증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자궁 밖으로 전이된 자궁내막조직에 의해 다른 장기에 출혈, 염증이 발생할 경우 극심한 생리통, 골반통 등이 나타나며, 성교 시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2. 자궁내막증은 골반 부위에만 영향을 미친다?

자궁내막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자궁 후벽, 방광, 나팔관 등 골반 내부이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골반 내부뿐만 아니라 신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물지만 폐에서 자궁 내막 세포가 발견되는 예도 있다.

3. 자궁내막증은 무조건 통증을 유발한다?

자궁내막증을 앓는 모든 여성이 고통을 겪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 되지 않는 여성이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자궁내막증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편 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는 불임증을 동반하며 임신 중 유산 등 기타 문제들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4. 자궁내막증은 예방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전문가는 가장 유력한 가설로 월경혈의 역류,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을 꼽는다.

한편, 미국 여성 보건국은 신체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면 자궁내막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증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과체중일 시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등이 있다.

5. 폐경 후에는 자궁내막증이 호전된다?

자궁내막증은 월경 중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월경 주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폐경 후에도 여성의 난소는 소량의 에스트로겐을 계속 생산하는데, 자궁 내막 세포가 이러한 호르몬에 반응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4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