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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프락셀 + PLA"...여드름 흉터 치료로 새살 솔솔

조광현 |서울원피부과의원(도곡)
등록 2021-04-30 08:00


최근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면서 여드름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더욱 늘고 있다. 여드름은 그 자체로도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여드름 자국 및 흉터를 남긴다.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여드름 치료에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CO2 레이저를 군데군데 전달하는 프락셔널 방식이 많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CO2 프락셀을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는 효과는 비교적 좋으나, 시술 시 통증이 매우 심하고, 시술 후 격자무늬의 딱지가 1주일 정도 지속된다. 또한 치료 부위의 붉음증, 색소침착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어 최근에는 많이 시행하지 않는 추세다.

이처럼 오래 지속되는 불편함을 줄이고자, 이후에는 피부 손상 없이 열에너지만 부분적으로 전달하여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비박피성 프락셔널 레이저(Non-ablative fractional laser)가 사용되었다. 이 유형의 레이저는 보통 3~5일 정도 시술 부위가 붉어지고 미세한 딱지가 앉았다가 좋아진다. 따라서 불편함은 크지 않으나, 시술 효과가 비교적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조광현 원장 제공

최근에는 피코프락셀 레이저가 시술 후 불편함이 작으면서 효과가 좋아서 여드름 흉터 치료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코레이저는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레이저다.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피부 속에서 LIOB(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라는 미세한 구멍을 생성하고 주변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여 여드름 흉터 개선을 유도한다. 사용 방법에 따라 피부 표면의 점상출혈이 전혀 없이 시술하는 것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 PLA(폴리락틱액시드) 역시 여드름 흉터 치료에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PLA는 젖산 분자의 고분자 중합체로, 과거 에이즈 환자의 볼륨 감소에 대한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미용 영역에서 볼륨, 탄력, 모공, 주름 개선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PLA 입자가 1년 이상 조직에 남아 있으면서 자가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새살이 차오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여드름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다.

피코프락셀과 PLA를 각각 시술해도 효과가 좋지만,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피코프락셀과 PLA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는 피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의료진이 진행했을 때 부작용을 피하고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임상 및 연구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광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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