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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크리팔루 요가'...수행 기간 중요

입력 2021.04.05 18:01
  • 황래환·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요가는 스트레스 관리에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요가는 유연성 향상과 혈액순환 개선 등의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감소와 같은 정신적인 건강에 까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요가는 정말 스트레스를 감소시킬까?

요가요가

Stress and Health 2월호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크리스털 박 박사 연구팀은 요가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메커니즘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42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크리팔루 요가(Kripalu yoga) 수업을 12주 동안 수강하도록 했다.

크리팔루 요가란 전통적인 하타요가에서 내면의 집중, 육체적 치유 및 영적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사나, 프라나 야마 및 명상을 활용하는 요가이다.

참가자의 62%가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41세,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25였다. 연구팀은 지각된 스트레스(perceived stress), 스트레스 반응성(stress reactivity), 마음 챙김(mindfulness), 내부감각수용 인식(interoceptive awareness), 정신적인 행복(spiritual well-being), 자기연민(self-compassion), 자제력(self-control)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각된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반응성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고 지각된 스트레스와 낮은 마음 챙김, 낮은 자기연민, 낮은 자제력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요가 수업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스트레스 반응이 더 적은 것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요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특히 마음 챙김, 정신적인 행복, 내부감각수용 인식, 자제력이 크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개선 사항 중 일부는 개입이 끝날 때나 통계적 유의성을 가진다고 밝히며 이는 요가 수행의 기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크리팔루 요가는 자기연민, 비판단적 수용,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리를 강조한다며 향후 다른 요가 방식들이 지각된 스트레스나 스트레스 반응성을 감소하는데 더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4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Psychology Today에서 보도했다.

한편, 요가 전문가는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이 동작을 하면 좋다고 추천한다. 명상 요가 동작인 이완 자세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몸의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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