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메디컬뉴스

코로나19 팩트체크㊾ 코로나19 치료제

입력 2021.04.16 06:00
  • 조수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코로나19 팩트 체크 - 치료"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

왜 우리는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도 필요할까? 백신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지만, 이미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치료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온다면 코로나19를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으로 만들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생식에 필요한 특정 부위를 목표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항바이러스제는 인간 세포를 죽이지 않고도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적응력이 매우 높고,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새로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개발하는 어떠한 약물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것이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데 오래 걸리는 이유이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원들은 개발보다 기존에 존재하는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먼저 찾아보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떠한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약물이 시험 중에 있을까?

코로나19와 치료제코로나19와 치료제

관련 외신기사 축약 내용

▶ 치료법을 찾기 위한 작업 (BBC, 2021.01.13)

영국은 12,000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는 Recovery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약물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험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국가의 유망한 치료법을 평가하기 위해 연대 평가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제약 회사에서도 자체 의약품 시험을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사 대상에는 세 가지 광범위한 접근 방식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체내 번식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바이러스제, 면역 체계를 진정시키는 약물, 그리고 회복자의 혈장에서 채취하거나 실험실에서 만든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감염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 말기에서는 면역약제 등 서로 다른 단계에서 다른 약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스테로이드 치료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을 3분의 1로 줄이고,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을 5분의 1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신체 내 염증을 진정시킨다. 결정적으로, 덱사메타손은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가벼운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
연구원들은 항염증 치료제인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의 효과를 연구해보았다. 약 800명의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시험에서, 약물은 사망률을 36%에서 27%로 줄였다.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은 코로나19 환자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의사들은 덱사메타손으로 완화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이러한 약물을 투여한다.

◇ 인터페론 베타
인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생성하는 단백질인 인터페론 베타는 흡입되는 스프레이 형태로 입원 환자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연구원들은 이 약물이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세포가 바이러스를 퇴치할 준비를 시켜주기를 바란다.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페론 베타는 환자가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확률을 거의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는 에볼라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이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지만 2020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였다. 하지만 임상 시험에 따르면 환자들의 회복 시간을 다소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 말라리아 약
클로로퀸과 관련 약물인 하이드로클로로퀸은 항바이러스 및 면역 항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약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초기 시험 결과 때문에 잠재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약물 시험을 중단했다.

◇ 혈장 치료
감염에서 회복한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다. 항체가 포함되어 있는 혈액 혈장을 회복된 환자로부터 추출한 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혈장으로 수혈하는 것이 고군분투하는 면역 체계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치료법은 다양한 나라에서 시험되고 있다.

 

※ 이 기사의 내용은 강민구 부장판사가 비영리로 무상사용을 허락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신기자 정리 자료집은 모두 강 부장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매일 새벽에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편집ㆍ정리한 것이며, 이 사이트의 외신기사 요약 설명자료는 전부 그러한 헌신적 수고에 기반하여 축약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강민구 부장판사의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원본들이 전부 전재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