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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증상만으로 임신 확신은 NO! 정확한 확인은 산부인과 검진으로

입력 2021.04.15 13:46
  • 양미애·신촌티오피산부인과의원 전문의

벚꽃이 지면서 살짝 쌀쌀해졌지만, 포근한 봄 환절기가 벌써 가깝게 다가왔다. 이로 인해 체온 변화와 평상시와 다르게 느끼게 되는 피로감, 식사 후 몰려오는 졸음 등 일교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일상적인 현상 또는 초기 감기 증상을 겪는 성인이 많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초기증상이라 판단해 ‘혹시 임신이 된 것은 아닐까’ 하고 산부인과를 방문할 수 있다. 반대로 임신 초기증상을 ‘환절기에 느끼게 되는 증상인가’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생각에 잠긴 여성생각에 잠긴 여성

증상으로만 임신을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확한 테스트를 통한 임신 확인이 중요하다. 임신 경험이 없는 미혼여성 또는 기혼여성의 경우에도 임신이 되었을 때 개인마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임신 초기증상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나 정확한 임신 확인은 산부인과 방문을 통한 검진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여성의 임신 초기증상의 경우 생리 예정일에 정상 생리가 없거나 소변이 잦아지고 유방, 유두가 커지거나 스치듯 한 터치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의 임신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환절기에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 임신 초기증상과 유사할 수 있는데, 이를 가볍게 넘기기보다 증상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양미애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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