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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뒤트임∙앞트임∙밑트임 시 꼭 확인해야 하는 주의사항은?

입력 2021.04.29 15:48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눈 성형 시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등 병원마다 추구하는 방법이 있고 나타나는 결과나 흉의 위치, 모양, 정도 또한 모두 다르게 나온다. 즉, 어떤 곳에서는 특정 방법이 좋다고 표현하지만 어떤 곳은 또 다른 방법이 좋다고 하는 등 정반대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각 병원에서 할 수 있고 또 표현할 수 있는 범위나 수술 후 따르는 부작용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진찰 소견이나 수술 후 모습에 대한 설명이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트임을 통해 눈매의 특징을 좀 더 명확히 살리기 위해서는 방법적인 선택도 중요하지만 이상적인 눈매 비율을 맞춰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눈

이상적인 눈매의 비율?

눈과 눈 사이 간격이 눈의 길이와 비슷한 1:1:1의 비율이 가장 좋으며, 눈 사이 간격과 콧볼의 폭이 1:1로 비슷하면 좋다. 콧볼과 눈썹의 가장 바깥 점을 연결한 선에 눈꼬리가 일치하고, 눈앞구석 끝점과 눈꼬리 끝점을 연결하는 가상선이 수평선과 이루는 각도로 4~5도 정도가 될 때 이상적인 비율이라 말한다.

눈과 눈 사이 간격은 대개 3.4~3.5cm 내외로 평균치를 잡지만 근래에 미적 기준 또한 서구화 영향을 점차 좁은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누호(눈물샘)의 노출 정도와 모양에 따라 인상이 강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로 변할 수 있어 개인 차이에 따라 트임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밑트임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삼백안을 나타내 나이 들어 보이고 어색해 보일 수 있어 뒤트임 시 눈꼬리를 내려주는 방법을 병행한다면 굳이 추가적인 밑트임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눈 성형 중 트임은 단독적인 수술보다는 쌍꺼풀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각각 트임의 방법을 정확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여러 가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니 각 트임의 방법과 효과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부작용 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터무니없이 저렴하거나 병원의 규모만을 보고 선택해서는 안 되므로 여러 정보 글을 확인한 뒤 집도하는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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