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으로 고민을 한다. 여드름은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생기기 전과 후의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여드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여드름을 줄이는 방법부터 생겼을 때 진정시키는 것까지 피부과 이상민 원장이 여드름 관리의 모든 것을 설명했다. 다음은 피부과 이상민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이상민 원장님 인터뷰Q. 여드름이 터진 후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
여드름이 터진 후에는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을 막아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생제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바르시는 것이 좋고요. 하루 이틀 정도 연고를 쓰고 난 뒤에 시중에서 파는 진정 성분의 여드름 패치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흉터가 안 남을 수 있도록 여드름 상처를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여드름 진정시키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말씀드리기 전에 여드름 종류를 구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농이 잡혀 있는 경우는 여드름 패치가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경우는 멸균적으로 배농한 뒤에 항생제 연고로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고 그다음에 상처가 안정된 뒤에 재생 목적의 패치를 이용하는 순서로 가는 것이 좋고요. 화이트헤드나 블랙헤드 형태의 여드름인 경우에는 진정 목적의 여드름 패치를 이용해 주시면 빠르게 진정이 되고 상처가 덧나지 않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진정 목적의 여드름 패치는 성분을 잘 봐야 하는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중에서 살리실산과 티트리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진정 패치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평소에 여드름을 나지 않게 관리하는 방식이라면 먹는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여드름 압출 후, 패치 사용법을 알 수 있을까요?
여드름 압출 후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압출 직후에는 오히려 상처가 덧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 연고를 하루 이틀 사용해서 추가적인 감염을 막고, 그 이후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을 사용해서 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흉터 없이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사진Q. 여드름을 줄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여드름이 나는 것은 크게 피지 분비량이 느는 경우와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피지 분비량 자체가 많은 경우는 약물을 이용해서 줄여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약물을 장기 복용했을 경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물리적으로 레이저 등을 이용해서 피지선을 파괴하거나 위축시키는 방법도 많이 도움 됩니다. 또한,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는 주로 각질이나 화장품의 문제가 흔한데요, 오히려 건조하기 때문에 각질이 잘 생기고 이것이 모공을 막아서 문제가 됩니다. 요즘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흔히 이용하기 때문에 화장품이 문대지거나 피부 온도가 높아지는 것도 함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평소에 클렌징을 잘 해주고, 피부의 수분도를 높여주는 방법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Q. 여드름 관리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알려주세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는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좋은 음식이라면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류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요. 식품으로 섭취가 부족하다면 비타민C 정도는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하는 음식은 액상과당이 들어간 탄산음료가 많이 이야기되고 있고요. 트랜스 지방과 흡연 등을 줄이는 것도 여드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민 (피부과 자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