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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피부 조직 돌출된 '참외배꼽'...원인과 교정 방법은?

입력 2021.06.09 17:09
  • 이승훈·HiDoc 전문의

참외배꼽은 외측으로 피부 조직이 돌출된 배꼽이다. 배꼽조직의 퇴화과정에서 과도한 섬유조직 형성이 그 원인이다. 배꼽이 클수록 배꼽 속의 복직근이 벌어져 복만의 지방 등이 같이 나온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참외배꼽을 가진 분들은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참외배꼽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참외배꼽의 돌출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전문의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배꼽이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디자인한 후 참외배꼽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흉터 양상에 따라서 돌출 원인과 형태 그리고 크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이 원하는 구체적인 배꼽 모양과 의료진의 의료지식을 병행하여 피부와 복부지방의 조건 등을 체계적으로 체크하고 방법적인 부분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참외배꼽은 탈장 여부와 배꼽 모양의 처진 정도에 따라 교정하면서 과도한 피부 및 흉살 조직을 제거하고 복벽에 피부보직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참외배꼽제거수술 후 봉합실은 7~10일 후에 제거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복압이 증가되는 과도한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샤워는 1주일 후부터 가능하고 샤워할 때는 방수용 밴드를 붙여 환부가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참외배꼽 제거 후 회복 기간은 1~6개월 이상이 필요하니 기간을 충분히 잡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수술받는 것이 좋다. 치료 및 제거만 받으면 ‘끝났다’고 생각하고 사후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문의가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지키는 것이 회복에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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