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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폭식증인 것 같아 무섭습니다…극복 방법이 있을까요?

배성범 |HiDoc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06-19 11:00

폭식증

"무조건적인 식욕 억제는 또 다시 폭식을 불러올 수 있다"


폭식증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역질을 하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증상을 말한다. 폭식증은 왜 생기는 것이며, 폭식증으로 인해 찐 살은 어떻게 빼야 할까?

정신건강의학과 배성범 의사는 폭식하는 식습관이 배고픔이라는 실제 느낌과 동떨어진 채 감정적인 공허감이나 불안에서 나타나는 의식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즉, 음식에 대한 기본 태도 측면에서 물질적인 풍요에 정신적인 성숙이 발맞추지 못해 생겨나는 현대인 대부분의 부조화가 극대화된 것이다.

신재호 의사는 폭식증은 주로 혼자 있을 때, 밤에, 우울할 때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조혜리 영양사는 식욕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식증
◇ 폭식증이란?

다량의 음식을 빨리 먹는 폭식이 특징적이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 구역질을 하거나, 이뇨제나 하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질환이다. 보상행위는 과도한 운동이나 엄격한 다이어트, 토하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유형 등 다양하다.

◇ 식이장애 진단 기준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김윤석”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정상적으로 우울감 등을 느낄 수 있지만, 이를 우울증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폭식증도 정신과적으로 문제가 있을 정도의 심각도가 높지 않다면, 식이장애의 맥락보다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적 식이장애는 간단히 말하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신경성 거식증으로 자신의 신체가 뚱뚱하다고 생각해 식사를 거부함으로써 내과적으로 문제가 있을 정도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경성 폭식증으로 주기적으로 폭식을 하고 나서 과도한 운동, 다이어트 약, 구토 등으로 보상받으려고 하는 행위가 과도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정신과적 치료가 시급한 식이장애라고 진단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식사 조절 문제, 우울감, 불안, 대인관계 문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인지 등은 공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습관 문제 이외에도 다른 원인을 조절하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활에 지장이 많을 정도라고 생각된다면, 근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방문해 고민을 상담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 폭식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배성범”


한국 사회에 특히 만연한 알코올 중독의 경우 술을 떠올리는 첫 신호가 출출한 느낌 때문에 속이 허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이는 알코올을 부르는 뇌의 쾌락 중추와 속 깊은 관계의 부재에서 오는 감정적인 공허감이 만들어낸 합작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토하는 행위 자체가 배고픔이라는 실제 느낌과 동떨어진 채 감정적인 공허감이나 불안에서 나타나는 의식적인 행동에 불과하며, 음식에 대한 기본 태도 측면에서 물질적인 풍요에 정신적인 성숙이 발맞추지 못해 생겨나는 현대인 대부분의 부조화가 극대화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것에 목표를 두기보다 오히려 증상에 대한 민감한 집중을 통해 식사의 본질적인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당장에는 멀어 보여도 궁극적인 치료 목표가 될 것입니다.

직장인이 스트레스의 대부분을 업무 그 자체보다 대인관계에서 받듯이 상대에 대한 어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에 쌓아두다 보면 식사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심신의 불편함으로 결국에는 나타나며, 소화기관은 풍부한 자율신경 분포와 신체의 어느 조직보다 재생속도가 빠른 점막의 영향으로 스트레스와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연관을 보입니다.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까지는 의지가 작용할 수 있지만, 일단 입에 들어간 음식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영양의 공급원은커녕 소화기관에 부담만 주는 덩어리에 불과해질 수도 있으므로 근원적인 심리상태의 안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 폭식증의 증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신재호”


폭식이나 거식증으로 보이는 식이장애는 뚱뚱해지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마른 체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자기체형에 대한 왜곡된 평가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폭식증의 특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먹는 것에 대해 조절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느낍니다. 또한, 폭식에 대한 보상 심리에 의해 스스로 구토를 유도하거나 지나치게 굶거나 관장약이나 설사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폭식 후 유도해서 구토를 하거나 지나치게 굶으면 신체의 보상 작용에 의해 다시 폭식을 하게 합니다. 결국 음식을 스스로 조절해서 먹지 못했다는 불안감과 폭식으로 인해 살이 찔 것이라는 걱정으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폭식을 하고 음식을 굶거나 제거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동시에 정서적 문제도 점차 악화됩니다. 이러한 폭식 증상은 주로 혼자 있을 때, 밤에, 우울할 때 자주 나타납니다.


폭식증
◇ 폭식증으로 살이 쪘어요. 어떻게 빼야 하나요?

“영양사 조혜리”


끼니별 단백질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 전 배란기 동안은 식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식욕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생리적 식욕(진짜 배고픔)인지, 감정적 식욕(가짜 배고픔)인지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구별 방법은 식후 3시간 이내 배고픔이 느껴지면, 물 200mL 한 컵을 마시고 20분 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생리적 식욕입니다. 이러한 생리적 식욕의 징후는 서서히 배고픔이 커지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 없으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배가 부르면 그만 먹게 됩니다. 또한, 먹고 나면 만족감과 행복으로 배고픔이 사라지고, 살짝 어지럽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거나 먹고 있는 음식을 분명히 의식하며 먹는 경우입니다.

반면, 감정적 배고픔은 배고픔이 갑자기 커지거나 초콜릿, 매운 음식 등 특정 음식이 당기거나 배가 불러도 멈추지 못하고, 약간의 허기지만 참기 어렵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계속 먹거나 먹고 나면 공허함, 후회, 자책감이 밀려오면 가짜 식욕입니다.

또한, 단백질 부족 현상은 다음 식사범을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끼니별 적정 탄수화물과 단백질, 식이섬유소가 들어가면 가장 좋습니다.

쉬운 예로,
아침: 현미 콩밥 2/3, 단백질 1종류(150g), 채소 3가지
점심: 현미 콩밥 2/3, 단백질 1종류(150g), 채소 3가지
저녁: 현미 콩밥 1/2, 단백질 1종류(150g), 채소 3가지
간식: 과일 1가지 + 우유 200mL / 견과류 10알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점심과 저녁 간의 시간 공백이 5시간 이상 길어질 경우 우유, 견과류, 과일 한 가지를 간식으로 넣어도 됩니다.

또한, 주무시기 3시간 전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음식과 수분 시간 공백은 1시간 이상 두며, 수분은 순수한 수분으로 하루 1.5L 이상, 식간 시간 공백을 5시간으로 관리하면서 식단을 조절합니다.

야식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들로 구성해 관리하면 체중감량은 반드시 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배성범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신재호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조혜리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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