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대음순 주름 모양, 알고 보면 다양하다?

입력 2021.07.07 10:24
  • 김관수·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많은 여성이 대음순의 주름 상태를 모르고 산다. 별다른 관심 없거나, 혼자 살펴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외음부가 자주 가렵다면 대음순 주름의 형태를 살펴보는 게 좋다. 대음순의 주름 상태에 따라 외음부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대음순 주름의 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본인의 대음순 주름의 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대음순 주름, 왜 생기는 걸까?

얼굴 주름처럼 대음순 주름 역시 피부 탄력이 약해지면서 생길 수 있다. 얼굴처럼 자주 살피지 않아 모를 뿐, 외음부 피부도 쭈글쭈글하게 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볼록하게 살이 올라와 탱탱했을 것이다.

하지만 얼굴 탄력이 떨어지듯 대음순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식 꺼지게 된다. 그렇게 생긴 주름들은 성생활에 혹은 위생문제에 고민거리를 남기게 된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음순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형태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 대음순 주름의 종류 어떤 게 있을까?


사실, 대음순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길이와 깊이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는데 미세한 가는 주름, 골이 조금씩 패는 주름, 골이 많이 지고 피부 자체에 여분이 많은 늘어진 주름, 소음순과 대음순 사이 미세하게 남는 주름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 대음순 주름 왜 종류를 알아야 할까?

대음순 주름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레이저 시술로 사라질 수 있는 주름이 있는 반면, 외과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위가 다른 만큼, 성형외과에서 얼굴 시술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방식이 다를 것이다. 그리고 다른 피부보다 두께가 얇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다. 얼굴 리프팅을 할 때도 사용하는 기기가 많은 것처럼, 외음부도 한 가지 방법을 택하기보다는 주름 상태에 따라서 맞춤으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의료진 역시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