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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관련 질환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유방 통증, 유방 석회 및 멍울 등이 있다면 유방암은 아닐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경우, 모두가 유방암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빠른 진료와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 질환과 관련하여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이 설명했다. 다음은 영상의학과 홍주의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가끔씩 가슴에 찌릿한 통증, 유방암 증상인가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유방의 통증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올 수 있으며 대부분은 생리적 유선통입니다. 이는 몸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에 유선조직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커다란 혹이나, 유관 확장, 염증 등이 있어도 유방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된다면 유방 진료와 유방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임신 가능성 없는 20대 여자인데, 유즙이 나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임신 및 수유 중이 아니더라도 소량의 유즙은 분비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경구 피임제, 유방에 물리적 자극, 갑상선이나 신장 기능저하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일단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유즙을 짜는 등의 자극을 주지 말고 샤워 시 물로 깨끗이 닦아내면서 관리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짜지 않아도 저절로 유즙이 분비되고 양이 많아 속옷에 묻을 정도라면 유즙분비 자극 호르몬의 과다 분비는 없는지 유방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두 분비물의 색깔이 고동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할 경우 유방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유두 옆에 작은 유두가 하나 더 있는데, 유선 발달도 되어있는 걸까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태아일 때 양쪽 겨드랑이에서 복근을 따라 치골로 흐르는 젖줄을 따라 유두가 몇 개 더 발달했다가 대부분 출생 전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끔 남아서 다유두증으로 나타납니다. 다유두증은 유방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드물게 유선을 동반할 수도 있지만 큰 병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유두 옆에 작은 것이 하나씩 더 있는 것은 다 유두증보다는 피지선일 가능성이 높으며 유방 진료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Q. 치밀 유방이란 무엇인가요? 종양이 될 수도 있나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유방 엑스선 촬영 검사에서 고밀도 유방(치밀 유방)이라고 나온 것은 어떤 질환이 아니라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에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조직(젖샘 조직)이 많아서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유방에 생기는 혹도 유선조직에서 생기는 것이기에 하얗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유방 촬영 사진만으로는 혹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유방 석회가 유방암이 될 수 있나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유방에 석회가 관찰된다고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석회화의 원인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 일부 유관이 막히게 되면 유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축되면서 석회화될 수 있습니다. 또는 과다 증식하여 괴사된 세포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석회화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모양이 크고 선명한 양성 석회화가 되거나 또는 모여 있는 미세석회라도 개수가 적고 양성으로 보인다면 정기검진을 권해드립니다. 추적 검사 중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석회화 개수가 증가하고 모양의 변화가 있을 시에는 유방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므로 유방 진료, 확대촬영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Q. 20대 여성, 유방에 멍울이 만져져요. 유방암 증상일까요?

영상의학과 홍주희 원장: 20대 초반 여성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 가능성보다는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 혹이거나 또는 유선조직이 호르몬 영향으로 뭉쳐져서 마치 혹처럼 만져질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유방 진료 및 유방 초음파검사를 받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홍주희 원장 (영상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