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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재택, 집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21.07.15 09:23
  • 유희성·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찍으면서 재택을 하는 직장인들도 함께 늘어났다. 재택을 하면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해되는 요소가 많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인간의 집중력은 더욱 떨어지게 되었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붕어의 집중력이 9초 동안 지속되는 반면, 현대인의 집중력은 불과 8초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이는 약 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한 결과다. 디지털화된 생활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현대인의 뇌에 큰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재택근무재택근무

그렇다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본 건강 정보 사이트 MYLOHAS는 재택 중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명은 집중하고 싶을 때는 차가운 색, 편안하고 싶을 때는 따뜻한 색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집에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시야 안에 초록색이 10~15%를 차지하면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을 보면 차분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두어 편안한 상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집중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로즈마리나 페퍼민트와 같은 아로마를 활용하거나 청각을 자극하는 자연음을 듣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하이닥은 학생들이 집에서 집중력 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는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MYLOHAS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광색 스탠드와 같이 차가운 색은 뇌의 사고와 속도를 높여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벽지의 경우에도 하늘색이나 남색 계열이 집중력을 높여주고, 초록색일 경우 눈에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 주백색 스탠드는 언어나 암기력을 향상시킨다. 마루바닥은 밝은 색상이면 좋다. 또한, 블라인드를 활용해 낮과 밤의 밝기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침과 기상시간은 매일 일정하게 유지한다. 뇌는 기상 직후 최소 2시간이 지나야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업무를 하기 2~3시간 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 B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 B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비타민 B가 고르게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고함량 복합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린과 이노시톨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을 돕는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수면장애와 근육통에 효과적이며, 아연은 면역력 증가에 좋다. 실내 활동이 많은 직장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D도 함유되어 있는지 또한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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