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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人이 전하는 “허리통증 발생 시 알아야 할 3가지”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08-16 16:15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허리 통증.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완화할 수 있는 단순 요통인 경우가 많지만, 병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 허리통증은 흔하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병적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의사 3인이 답했다. 서준영, 서정욱, 원제범 원장은 허리 통증의 원인과 질환, 그리고 치료법까지 허리통증이 발생했을 시 알아둬야 할 3가지 상식을 설명했다. 3명의 전문의와 함께 허리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1.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의 원인

"정형외과 서준영 원장"



허리 통증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일, 운동하다가 그리고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기침하다가도 허리뼈가 살짝 주저앉을 위험이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주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의 주된 원인은 ‘허리 염좌’다. 염좌란 근육 세포가 긴장하거나 다친 경우를 말한다.

허리 염좌 외에도 골절이나 디스크가 다치거나 튀어나오는 추간판탈출증이 통증의 원인일 수 있으며 척추 감염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주로 침, 주사치료 중 감염 혹은 체내의 균에 의해 척추에 감염이 발생하며 통증으로 이어진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이처럼 다양하므로 전문의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시 검사로는 X레이 검사가 기본이다. 이를 통해 추간판 사이의 간격, 허리 골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 강직성 척추염과 허리 디스크의 차이점

"류마티스 클리닉 서정욱 원장"



강직성 척추염과 허리디스크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유사하다. 이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진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부터 차이점을 보인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척추 사이를 이어주는 인대와 척추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질 경우 척추가 하나의 큰 통뼈처럼 달라붙게 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반면, 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에 들어있는 디스크가 옆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두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통한 감별이 필요하다. 먼저,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증상이 허리 아래에서 시작해 점점 위로 올라오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면 뻣뻣한 느낌이 줄어들곤 한다. 더 나아가, 강직성 척추염은 눈이 충혈되거나 시야가 가려지는 포도막염, 장 질환, 혈변, 염증성 장 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허리 디스크는 류마티스 질환을 촉발하는 하나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라는 조직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튀어나오면 체내에서는 이를 생소한 물질로 인식해 격렬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면역 작용 후에는 후속으로 자가항체가 생겨 다양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허리 디스크로 입원했지만, 기존의 류마티스 질환이 악화되거나 관절염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는 사례가 있다.

3. 도수치료의 원리와 주의점

"류마티스내과 원제범 원장"



도수치료는 교정치료라고 할 수 있다. 사람 손으로 교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틀어지거나 휘어진 척추나 골반, 일자목 등을 교정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척추나 골반 등이 틀어지면 신경과 근육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하는데, 도수치료는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한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다만, 도수치료는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 도수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디스크 탈출증이 매우 심한 경우나 근력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도수치료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도수치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겪는 허리 염좌의 경우에는 척추 교정을 한 후, 근육을 풀어주는 도수치료로 통증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치료 기간의 경우 교과서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일주일에 1~2회, 많게는 3회 정도 시행하며 총횟수는 10~20번 정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검진과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도움말 = 정형외과 서준영 원장, 류마티스 클리닉 서정욱 원장, 류마티스내과 원제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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