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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과로하면 받아야 하는 ‘간기능 검사’...간수치 보는 법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1-10-24 08:00


체내 가장 큰 장기인 간은 큰 크기만큼 하는 일도 많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호르몬, 약물 대사에 관여하며 담즙을 생성하고 배출한다. 이렇게 중요한 간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정맥에서 혈액을 채혈하는 '간기능 검사'를 통해서다. 간기능 검사 9가지 항목과 결과지 읽는 법을 소개한다.

◇ 성인의 간기능 검사 정상치

- ALT: 0~40IU/L
- ALP: 40~120IU/L
- AST: 0~40IU/L
- 총빌리루빈: 0.1~1.2mg/dL
- 알부민: 3.5~5.2g/dL
- 총단백질: 6.6~8.7g/dL
- GGT: 남성 10~71U/L / 여성 6~42U/L
- LDH: 120~250IU/L
- 프로트롬빈 시간: 0.8~1.3INR

1.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주로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몸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형성한다. 간이 손상되면 ALT가 혈중으로 유출돼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ALT 수치는 급성 간염에서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의 경우 소량 증가하거나 정상에 가까울 수 있다.

2.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다.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 ALP 수치가 빠르게 상승한다. 아울러,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골질환이 있어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3.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심장과 간에 주로 존재하면서 아미노산을 형성하는 효소다. 신장과 근육에도 소량 존재한다.

간이나 근육이 손상되면 혈액으로 AST가 방출되어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 이로 인해 간염, 약물로 인한 간 독성, 간경변, 간손상을 발견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4. 총빌리루빈

빌리루빈이란 담즙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진다. 총빌리루빈은 직접 빌리루빈과 간접 빌리루빈을 포함한 전체 빌리루빈의 수치를 말한다.

총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면 간질환이나 폐쇄성 황달, 용혈성 빈혈, 길버트 증후군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아울러,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 황달이 생길 수 있다.

5. 알부민

전적으로 간에서만 합성되는 단백질이다. 혈관 속에서 체액이 머물게 하여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 기능 저하, 신장질환, 영양실조, 염증이 있을 경우 알부민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반대로, 탈수상태일 때 알부민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혈장 용량이 감소하면서 일어나는 상대적인 증가다.

6. 총단백질

총단백질은 혈청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총합이다. 이 수치를 알면 간과 같은 주요 장기의 상태와 영양과 관련된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간질환, 소화와 흡수가 되지 않는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총단백질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7.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r-GT)

간, 신장, 췌장, 비장, 심장, 뇌에 분포하는 효소 중 하나다. 조직의 세포막에 존재하여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간에 독성이 있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이 간세포를 파괴할 때 혹은 결석, 암 등으로 담관이 폐색될 때 GGT가 혈중으로 유출돼 GGT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8. LDH(유산탈수소효소)

체내 당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변할 때 작용하는 효소 중 하나다. LDH는 여러 조직 세포에 함유돼 있으므로 세포가 파괴되면 혈중 LDH 수치가 높아진다.

악성종양, 간질환, 심장질환, 혈액질환 등이 있으면 혈중 LDH가 고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9.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PT)

혈액이 얼마나 빨리 응고되는지 초 단위 시간으로 측정한 값이다. 프로트롬빈 시간이 연장되면 피가 천천히 굳는다는 의미다. 간염, 간경변, 간장애, 항응고제 복용 등으로 프로트롬빈 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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