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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남성 앞트임 수술, 여성과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21.10.30 10:00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성형수술에서 남녀를 나누어 강조하는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그 예로, 남자 앞트임 수술이 있다. 실제로 남성의 경우 "남자"라는 조건으로 성형수술을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성형외과에서는 남녀의 기준을 나누어 수술하지 않는다. 내원자가 원하는 특징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적용한다.

◇ 남자가 선호하는 앞트임 방법은?

남성의 경우 대체로 여성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앞트임뿐만 아니라 쌍꺼풀, 눈매교정, 뒤트임 등 모든 눈성형에서 그러하다.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 수술한 티가 나지 않도록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앞트임의 경우 너무 과하지 않아야 하며, 겉으로 보이는 흉살도 적길 원한다. 특히, 여성에 비해 앞트임 단독 수술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방법과 특징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의료진마다 추구하는 방법 다 달라


앞트임 수술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절개선과 봉합선의 위치에 따라 모양과 흉살의 유무가 달라진다. 즉, '다 똑같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뒤 의료진마다 추구하는 특징적인 부분을 고려하며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같은 방법일지라도 의료진의 경험 여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을 명심해야 한다.

◇ 앞트임 복원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지름길은?

앞트임 수술 시 과도한 트임과 어색한 모양으로 복원까지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기준을 잘 잡아야 하며, 눈물샘이 적당히 노출되게끔 수술해야 한다. 적당한 눈 사이 간격은 대개 3.4~3.5cm다. 이를 평균치로 잡고 있으며, 개인 차이에 따라 트임의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물샘의 색깔이 붉거나 너무 어둡거나 눈물샘이 심하게 튀어나온 경우에는 트임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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