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헬시라이프

약사가 설명하는 ‘오메가3’에 관한 오해 2가지

입력 2021.11.08 17:00
  • 황래환·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해 음식물 섭취를 통해 얻어야 하는 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행 개선과 중성지방의 합성 억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완화, 뇌 기능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감소, 편두통 완화 등 건강에 다양하게 도움을 준다. 유수빈 약사는 “복약 지도를 할 때 종종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해 잘못된 오해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오메가3 지방산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 두 가지를 소개했다.


유수빈 약사는 오메가3에 관한 오해 2가지를 소개했다유수빈 약사는 오메가3에 관한 오해 2가지를 소개했다
◇ 오메가3를 먹으면 살이 찐다?
유수빈 약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말 그대로 지방이고 알약의 크기가 꽤 크다 보니 오메가3 지방산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수빈 약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줄여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함께 할 경우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 증가는 기초대사량 증가로 이어져 같은 양을 먹더라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한다.

◇ 동물성보단 식물성이 더 좋다?
유수빈 약사에 따르면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은 해조류에서 추출하고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은 어류에서 추출하지만 두 성분의 차이는 크게 없다.

생태계 먹이사슬 중 가장 낮은 곳에 있는 해조류가 어류에 비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더 적게 들어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를 만들 때에는 중금속 기준치가 엄격히 정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될 때에는 제품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오메가3 지방산 제품을 구매한다면 중금속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유수빈 약사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가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며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에 알레르기나 부작용이 없다면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선택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