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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트임수술은 미간 사이가 넓어 눈 앞머리의 몽고주름을 터주어서 눈의 가로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이다. 눈매 개선 효과로 이미지의 변화까지 기대할 수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선호도 높은 성형수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무분별한 앞트임수술은 흉터를 남기기도 하고, 눈 안쪽 붉은 누호를 과도하게 보이게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하지만 무분별한 앞트임수술은 흉터를 남기기도 하고, 눈 안쪽 붉은 누호를 과도하게 보이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눈앞머리 모양 변형을 시키면서 날카로운 이미지, 좌우 모양이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을 나타내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에 직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대로 둔다고 해서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누호가 과하게 노출되었거나 흉터가 생기는 등 수술 결과가 잘못되었다면 앞트임재건으로 교정할 수 있다.

재건은 누호가 과도하게 트여져 눈앞머리를 기존 모양으로 최대한 가깝게 닫아주는 것이 목표이다. 단, 앞트임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본래 문제로 되돌리기보다는 눈과 눈 사이의 거리나 모양을 고려해 개선된 형태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복원시킬 수 있도록 한다.

앞트임 재건은 앞트임 후 생긴 흉터, 누호 상태, 환자가 원하는 눈 모양에 따라서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특별한 방법에 의해서만 누호 노출이 된 눈앞머리 모양이나 과하게 트여 눈매가 날카로워 보이는 것을 자연스러운 V각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뾰족하게 또는 둥글게 만들어주거나 좌우 비대칭일 경우 기존 절개라인을 통해 대칭을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환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적합한 방법을 찾은 다음 진행한다.

이때 눈에 띄는 기존 흉터는 작게 절개하여 주름선과 흉터 및 흉살이 보이지 않게 이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겉만 복원하면 금방 풀리거나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속복원, 겉복원으로 나누지 말고, 바깥부터 안까지 손상된 근육층, 인대층을 잘 연결해주어야 한다. 첫 수술이 아닌 재수술이기 때문에 재건할 때에는 상태 체크를 확실하게 해서 다양한 방법 중에서 적합한 술식으로 심미적인 것과 함께 기능적인 부분을 챙길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얼굴과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누호 노출 개선, 흉터 개선 정도와 눈앞머리의 모양 및 노출 방향, 흉터 흉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듣고 수술 결정을 한다면 잘못된 앞트임 결과를 복원하는 실패를 피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