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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준비 필수 코스, 브라질리언 레이저제모 만족도 높이려면?

입력 2022.05.02 09:00
  • 이동희·대표원장
브라질리언제모 |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브라질리언제모 |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여름이 다가오면 남녀 불문하고 제모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다. 아무래도 옷이 짧아지고 얇아지다 보니 겨드랑이를 비롯하여 정강이, 팔의 털이 지저분해 보여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다. 특히 수영복과 비키니를 입었을 때 더욱 깔끔해 보이기 위해 브라질리언제모를 찾는 경우가 많다. 브라질리언제모에 대한 선호도는 왁싱과 레이저로 나뉘는데 그 장단점은 매우 뚜렷하다.

왁싱 vs 레이저
우선, 왁싱의 장단점을 살펴보자면 왁싱은 시술 즉시 제모가 되어 이른 시일 내에 제모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좋은 시술 방법이다. 다만, 왁싱의 경우 접착식 테이프로 모낭과 표피가 함께 탈락하며 이때 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3~4일 후 다시 털이 나기 시작하고, 털이 표피 안쪽으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반면 레이저 제모의 경우 의료인이 시술을 진행하며 레이저로 모낭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에 대한 염려가 적다. 아울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낭이 완전히 제거되어 반영구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통증이 적다 보니 왁싱할 때 통증을 심하게 느꼈다면 레이저제모 방식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모든 레이저제모가 다 똑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브라질리언레이저제모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흰털이 난 경우에는 흰털 제모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효과가 달라지므로 제모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동희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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