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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 차는 여름철 유두습진 관리하는 방법 3

입력 2022.07.12 08:30
  • 김민지·생기한의원 한의사

여름이면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기존의 피부 질환이 악화하여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푹푹 찌는 장마철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유두습진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유두습진은 유두부위에 나타나는 습진으로 그 부위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비록 밖으로 드러나는 부위는 아니지만 가려워서 긁거나 진물 등의 증상이 생기면 활동 중에 쉽사리 대처할 수가 없어 환자들을 더욱 난감하게 합니다.

여름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차기 때문에 유두 부분에 더욱 자극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유두습진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만히 있어도 땀 차는 여름가만히 있어도 땀 차는 여름
1. 속옷을 교체해주세요
여름에는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차게 됩니다. 합성섬유로 된 속옷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 땀 배출 및 통풍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유두습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잘 마르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으로 교체해 날씨로 인해서 유발되는 문제를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2. 땀 관리가 필요해요
더위에 땀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땀이 난 후에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조절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땀이 나서 가려울 조짐이 보인다면 빨리 간단한 샤워를 통해 체온을 낮추고 땀을 씻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땀으로 인해서 환부가 자극을 받을수록 더 가려워지기 때문입니다.

3. 진물이 난다면 곽티슈를 이용하세요
진물이 나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많이 난감할 수 있습니다. 또 그냥 내버려두면 속옷에 들러붙어서 속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통증이 심합니다. 하지만 아픈 것뿐만 아니라 이런 자극들이 습진부위가 빨리 아물지 못하게 합니다. 습진 부위가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곽티슈를 진물 부위에 대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면 진물로 속옷에 들러 붙지도 않고 진물로 인해 불편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피부 장벽이 회복되고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부의 상태에 따라서 세부적인 관리는 달라질 수 있지만, 여름철 관리의 가장 중요한 개요는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민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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