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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기 힘든 '목주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입력 2022.08.18 15:00
  • 김형석·땡큐성형외과의원 전문의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주름은 자기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숨기기 힘들다. 특히 한 번 자리 잡은 가로 목주름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목주름|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목주름|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심한 목주름의 주원인은?

목 안에는 목을 전체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목 근육인 ‘활경근’이 존재한다.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활경근이 늘어지게 되면 목은 전체적으로 처지고 ‘목 근육’의 약화되어 목주름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생긴 목살과 목주름은 한 번 생기면 스스로 좋아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이 아닌 비교적 젊은 층에도 목주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목주름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주름이 생기거나 탄력을 잃고 처지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목주름 레이저, 필러, 실리프팅과 같이 목의 피부층을 개선하는 시술이 있고, 피부층과 목 근육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목 거상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도 있다.


목주름을 없애는 시술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거상술’

목주름을 없애는 시술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거상술’이다. 목거상술은 귀 뒤와 턱 밑을 절개해서 늘어져 있는 활경근(목 근육)을 가운데로 당겨 조여주고 목을 지탱하는 힘을 강화해 주는 수술이다. 목의 피부층을 수직에 가깝게 끌어올려 목주름을 턱 밑과 목의 경계 사이로 숨겨주기 때문에 목의 정면, 측면에서의 목주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활경근은 턱 밑을 받치는 역할도 하므로 활경근이 늘어지면 턱 밑도 늘어져 이중 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 거상술 시 턱 밑에 쌓여있는 지방도 제거하여 목주름 수술이지만 이중 턱 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거상술이 부담스럽다면?

목거상술과 함께 ‘미니거상술’도 인기가 많은데 보통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절개 라인으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절개선이 드러날까 부담된다면 절개선은 숨기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미니 거상술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 안면거상술이 얼굴 근육이나 피부를 당겨주기 위해 가감 없이 오랜 방법을 따라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미니거상은 기존 거상에서 시행하는 절개 라인보다 확연히 작은 부분을 절개해 수술을 축소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니거상술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얼굴에 처짐과 피부 주름 등이 발생하는데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 진행하는 리프팅 수술이다. 귀 앞주름을 따라 절개한 후 스마스층(SMAS)을 분리해 위로 당겨주고 여분의 피부를 제거한 후 섬세하게 봉합한다. 실리프팅 등의 시술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전체거상술보다 절개 범위가 적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니안면거상술은 주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개개인의 주름 형태나 처짐 정도, 피부의 두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개인이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을 의료진이 잘 파악하고 있는지, 적합한 수술 방법을 제시하는지 꼼꼼히 살펴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형석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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