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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안검 고민 중인 중년, 부작용 줄이려면 ‘이것’ 고려해야

입력 2022.08.31 13:00
  • 정현욱·스케치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중년 여성의 눈|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중년 여성의 눈|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평소 관심을 두었던 성형수술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은 성형수술에 관한 상담문의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40~60대 중장년층에게 주목받는 수술법으로는 '상·하안검' 수술이 있다.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지면서 생기는 불편함과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주위는 얼굴 피부 중에서 가장 얇고 연약해 노화가 빨리 나타나며, 처짐 현상이 잘 보이는 부위이다. 심할 경우에는 윗눈꺼풀이 처지는데, 이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시야를 가리거나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고이고, 짓무르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상안검은 노화로 인해 처진 눈꺼풀 피부와 지방을 적절히 제거하고,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잡아주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 비교적 생기 있고, 탄력 있는 눈매가 완성되며 처진 눈꺼풀로 인해 눈이 짓무르는 현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하안검은 눈 밑의 불룩한 지방과 늘어진 피부를 동시에 제거하는 수술이다. 화가 나보이는 인상을 밝고 환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하안검 수술 시 외안각 고정술을 함께 접목시키면 눈 밑을 보다 팽팽하게 당겨 눈 밑 지방이 다시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상·하안검 성형수술은 상대적으로 얇고 섬세한 피부와 눈을 뜨고 감는 근육을 다루는 수술이다. 따라서 자칫 잘못하면 신경 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집도의의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이 풍부할수록 유리하다. 따라서 상·하안검 수술을 고민 중이라면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본인의 노화 정도, 눈 구조와 특성에 맞는 수술 방법을 전문의와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현욱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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