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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꾸 깨는 아이...'통잠' 자게 하려면? [황수경의 건강칼럼]

안은섭 |기쁨병원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2-08-25 09:15


영아의 수면 주기, 1시간 미만으로 짧아
각성 시 스스로 잠들기 위한 '수면 훈련'해야
안은섭 과장 "수면 훈련, 루틴을 유지하고 반복하는 수개월 간의 노력 필요"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자다가 수시로 깨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곤히 잠들어서 아침까지 쭉 잘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그렇게 매일 새벽 전쟁을 벌이는 엄마아빠들 중에서는 “다른 집 아이들은 한 번 자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통잠을 자는데 우리 집 아이만 깊이 자지 못한다”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모든 아이는 수면 중에 여러 번 깹니다. 중요한 건 혼자 잠드는 훈련이 되어 있는가의 여부인데요. 잠에서 깬 이후에도 다시 혼자 잠든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마치 통잠을 자는 것처럼 보일 거고요. 그렇지 못한 아이라면 매번 보상과 자극이 있어야만 다시 잠들 수가 있습니다. 우유를 먹여야 한다든지, 안아서 재워야 한다든지 같은 경우들이죠.

수면에는 주기가 있습니다. 보통은 Non-REM, 즉 얕은 수면단계로 시작해서 깊은 수면, 이어서 REM이라고 하는 꿈수면에 이르고요. REM 이후에는 각성 단계를 거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대개 영아들은 이 주기가 1시간 미만으로 짧은 편인데요. 커가면서 이 주기가 점차 길어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깨는 이유는 각성 단계가 반복되기 때문인데요. 각성 후 다시 스스로 잠들기 위해서는 앞서서 말한 '수면훈련'이 필요합니다.

우선 쾌적하고 조용한 수면환경을 조성해주시고요. 또, 수면 전의 일과를 동일한 순서로 진행하고 같은 시간에 자리에 누워 등을 대고 스스로 자는 연습 등을 반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묘수는 없습니다. 수면을 위한 일정한 루틴을 유지해나가면서 수개월 간 꾸준히 훈련해야만 이후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깨서 울 때마다 안아서 재우고 잠이 들면 내려놓고, 뒷걸음으로 방에서 나오는 행동은 결국 수면훈련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안은섭 과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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