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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로 들어온 ‘金사과·金배’…오래 두고 먹으려면 ‘이렇게’ 보관해야

입력 2024.02.07 19:00
  • 조수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가격이 금값이 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과일 물가 상승률은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가 넘었는데, 그 중에서도 사과가 56.8%, 배가 41.2%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로 들어온 金사과와 金배, 최대한 오래 두고 먹으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가격이 금값이 됐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 가격이 금값이 됐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폐에 좋은 사과, 다른 과일과 분리하여 보관해야
사과에는 불용성 섬유소와 수용성 섬유소인 펙틴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과에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나 흡연자에게 매우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바로 케세틴이다. 케세틴은 폐기능을 강화시키고 담배연기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사과는 껍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활성산소를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노화와 조직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사과를 고를 때는 모양이 대칭을 이루고, 들어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향기가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 사과가 신선한 것이다.

사과에서는 ‘에틸렌’이라는 성숙호르몬이 방출된다. 따라서 다른 과일과 분리하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나 비닐 팩으로 낱개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공기 통로가 완전히 차단되면 안되므로 밀폐 용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젖은 키친 타월 등과 같이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과는 저온에 강하므로 0~3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항암 식품 배, 습도 낮은 곳에서 보관해야
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는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배는 구강 건강에도 좋다. 배를 먹을 때 오돌토돌 씹히는 것을 ‘석세포’라고 하는데, 입 속의 세균과 플라그를 제거해주며 미백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륨 성분이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배를 고를 때는 외형이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짙은 황갈색을 띠는 것이 좋다. 껍질이 얇고 꼭지 반대편 부위에 검은 균열이 없는 배가 좋다.

배 역시 낱개 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사과와는 달리 습도가 낮은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바닥에 신문지나 키친 타월을 깔면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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