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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입력 2024.05.19 20:30
  • 윤성원·하이닥 영양사

호두는 지방군에 속하는 식품이다. 열량이 높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지방의 종류 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하루에 통 호두 6~7개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 이러한 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호두의 효능과 함께 호두와 조합하면 좋은 식품을 알아봤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는 다크 초콜릿, 그릭요거트, 시금치를 들 수 있다 | 출처 : 미드저니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는 다크 초콜릿, 그릭요거트, 시금치를 들 수 있다 | 출처 : 미드저니
▷ 호두의 효능

1. 심혈관과 뇌 건강 개선

호두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조절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 개선에도 중요한 영양소다. 오메가-3 지방산과 함께 마그네슘은 학습, 기억, 인지 기능을 촉진하고 노인성 치매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 항산화 효과
호두에는 풍부한 양의 비타민 E와 폴리페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성분들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 방지 및 노화로 인한 질병의 위험을 감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1. 다크 초콜릿

초콜릿과 호두의 조합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하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호두 역시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류를 함유한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다크 초콜릿과 호두의 조합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여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촉진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다크 초콜릿에는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호두의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를 도울 수 있다.

2.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와 호두의 조합도 추천할 만하다. 먼저, 그릭요거트는 고단백, 저지방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호두도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단백질은 근육의 구성 요소이며, 신체 성장 및 유지에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기름진 육류 섭취를 피하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호두와 그릭요거트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호두는 그릭요거트에는 부족한 지방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기 때문에 그릭요거트와 호두를 함게 먹는 것은 에너지 공급과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 식사의 만족감을 높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끝으로, 그릭요거트에 풍부한 유산균이 장내에 잘 생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필요한데, 호두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여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릭요거트에 토핑으로 호두를 사용하면 좋다.

3. 시금치
호두와 시금치는 낯선 조합일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E와 마그네슘, 아미노산이 풍부한 호두와 비타민 A, 비타민 C,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시금치는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금치와 호두는 둘 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다. 시금치에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에서도 눈 건강과 관련이 깊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며, 호두에도 비타민 E, 폴리페놀류가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고 망막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노화로 인한 망막 변성 및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몸에 좋은 호두도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호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이므로, 호두를 먹고 발진, 가려움, 구토,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통 호두 6~7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하며, 지방이 많아 쉽게 산화될 수 있어 냉장고나 어둡고 시원한 장소에 보관해 두고 필요한 만큼씩 꺼내어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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