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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효식품 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입력 2024.06.02 07:30
  • 윤성원·하이닥 영양사

된장은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으로 한국인의 식탁에서는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국, 찌개, 양념장 등으로 많은 곳에 활용되며, 건강에 유익한 점도 많다. 된장의 효능과 된장을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켜 된장을 만든다 | 출처 : 미드저니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켜 된장을 만든다 | 출처 : 미드저니
▷ 된장의 효능

1. 장 건강 개선

된장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된장은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유산균을 풍부하게 함유하게 된다. 이러한 유산균은 장 내 유익한 세균의 증식을 도와주어 소화가 잘되도록 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다양한 영양소 공급
된장은 단백질, 아미노산, 철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국 식품과학회에 따르면, 콩을 원료로 만드는 된장은 콩보다 단백질 함량은 적지만 그냥 콩으로 먹을 때보다 30%가량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미생물에 의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 흡수에 더욱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조직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된장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3. 혈압 조절
된장에 들어있는 펩타이드 중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있다. 이 펩타이드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과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1. 곡물류

곡물은 된장에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그 예로, 찰현미나 보리 등의 곡물은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된장과 함께 섭취하면 곡물에 부족한 소화 흡수율이 좋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 곡물은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우리 몸에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사 후 포만감을 길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보리 비빔밥이나 쌈밥에 된장을 이용한 양념장을 이용하면 좋다.

2. 해산물
해산물은 된장과 매우 조합이 좋은 식품이다. 해산물은 오메가-3 지방산과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된장 또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된장찌개에 해산물을 넣거나, 해물볶음 요리에 된장을 활용하면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된장국이나 된장찌개에 새우, 오징어, 조개류 등의 해산물을 넣으면 좋고, 해물탕에 된장을 넣어도 좋다.

3. 채소류
채소도 된장에 부족한 영양소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다양한 채소를 이용하여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를 만들면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녹색 채소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된장의 항암,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채소를 이용한 쌈밥에 된장 양념을 추가하거나, 된장국이나 찌개에 시금치, 근대 등 녹색 채소를 넣으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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