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색소 치료에 대해 클린업피부과 남상호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자외선이 강한 요즘, 광대 부위나 관자놀이에 갈색이나 청갈색 빛을 띠는 반점들이 올라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핏 보면 잡티나 기미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피부질환은 사실상 진피색소 질환인 경우가 많으며 생각해볼만한 진피색소 질환으로는 오타모반, 오타양반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타모반과 오타양 반점
오타모반은 선천적 질환으로 표피층에 존재해야 하는 멜라닌 세포가 진피 내에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면서 눈꺼풀, 이마, 관자놀이, 볼, 코 등에 푸른 색을 띠는 큰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오타양 반점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얼굴 양쪽에 대칭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특징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짙어지고 더 많이 번지면서 옅은 푸른색을 띠게 됩니다.
◆진피색소 질환 치료방법
이러한 진피색소 질환은 여러 차례의 레이저 시술이 반복적으로 필요한데요. 시술 시 통증과 진물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라이튼 레이저를 이용하면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진피색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피코세컨드(750ps)와 나노세컨드(2ns)가 결합된 피코레이저로 532nm 파장으로 표피에 가까운 색소병변을 치료하고 1064nm 파장을 이용해 피부 깊숙한 부위 병변까지 치료할 수 있는데요. 색소입자들을 잘게 부숴주기 때문에 피부 내의 탐식세포가 기존 레이저보다 더 빨리 색소를 배출할 수 있죠. 그래서 치료 효과가 더 빠르고 시술 횟수 또한 줄어듭니다.
또한, 기존 레이저는 발생하는 열이 주위 조직에도 다소 영향을 끼쳐 흉터나 색소침착의 부작용 우려가 있었는데요. 인라이튼 레이저는 펄스 폭이 피부의 열 이완 시간보다 많이 짧아서 시술 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멜라닌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주의사항
인라이튼 레이저는 색소치료는 물론 문신치료 및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오타모반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색소질환의 경우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먼저 받은 후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이지훈 / 편집: 이지훈 / 작가: 정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