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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진피색소 질환, 어떻게 치료할까?

입력 2016.10.14 09:48
  • 남상호·클린업피부과의원 전문의

진피색소 치료에 대해 클린업피부과 남상호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자외선이 강한 요즘, 광대 부위나 관자놀이에 갈색이나 청갈색 빛을 띠는 반점들이 올라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핏 보면 잡티나 기미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피부질환은 사실상 진피색소 질환인 경우가 많으며 생각해볼만한 진피색소 질환으로는 오타모반, 오타양반점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타모반과 오타양 반점
오타모반은 선천적 질환으로 표피층에 존재해야 하는 멜라닌 세포가 진피 내에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면서 눈꺼풀, 이마, 관자놀이, 볼, 코 등에 푸른 색을 띠는 큰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오타양 반점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얼굴 양쪽에 대칭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특징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짙어지고 더 많이 번지면서 옅은 푸른색을 띠게 됩니다.

◆진피색소 질환 치료방법
이러한 진피색소 질환은 여러 차례의 레이저 시술이 반복적으로 필요한데요. 시술 시 통증과 진물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라이튼 레이저를 이용하면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진피색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인라이튼 레이저는 피코세컨드(750ps)와 나노세컨드(2ns)가 결합된 피코레이저로 532nm 파장으로 표피에 가까운 색소병변을 치료하고 1064nm 파장을 이용해 피부 깊숙한 부위 병변까지 치료할 수 있는데요. 색소입자들을 잘게 부숴주기 때문에 피부 내의 탐식세포가 기존 레이저보다 더 빨리 색소를 배출할 수 있죠. 그래서 치료 효과가 더 빠르고 시술 횟수 또한 줄어듭니다.
또한, 기존 레이저는 발생하는 열이 주위 조직에도 다소 영향을 끼쳐 흉터나 색소침착의 부작용 우려가 있었는데요. 인라이튼 레이저는 펄스 폭이 피부의 열 이완 시간보다 많이 짧아서 시술 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멜라닌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주의사항
인라이튼 레이저는 색소치료는 물론 문신치료 및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오타모반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색소질환의 경우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먼저 받은 후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이지훈 / 편집: 이지훈 / 작가: 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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