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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에 대해서 서울맑은정신건강의학과 김윤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봅니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터질 듯이 심장이 뛰거나 혹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서 질식할 것 같은 증상을 겪은 적이 있나요? 자제력을 잃을 것과 같은 강한 공포와 두려움이 갑작스럽게 밀려오고 그러한 공포가 또다시 나타나지는 않을까 불안하고 초조하진 않으신가요? 만약 이러한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공황발작 및 그 결과로 생겨난 심한 불안과 공포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황 장애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나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분 이내에 그 정도가 정점에 이르며 신체적, 인지적인 증상도 동반합니다.그러나 공황발작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 공황장애인 것은 아닙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공황발작을 겪는 것에 대해 미리 걱정하거나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즉, 다시 발작이 일어날까 봐 걱정하는 것이 공황장애의 진단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약물치료

공황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보통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10개월~1년 정도 복용하며 공황발작 그 자체를 차단하거나 불안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환자에 따라 약물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효과가 좋았으나 약물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재발하여 약물에 대한 심리적 의존성이 생기고 장기적인 약물치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행동치료

공황장애를 오래 앓다 보면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극도로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불안감을 교정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에 적합한 것이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사고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 행동과 감정을 감소시키는 인지 치료적 방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동치료 방법을 통합적으로 하는 정신치료법을 말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80%에서 공황발작이 사라질 만큼 효과가 큰데요,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학습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학습이 되고 생활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어 치료가 끝난 후에도 배운 것을 항상 지니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인지행동치료는 장기적으로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이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거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기술 등을 습득하여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공황장애에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황장애가 얼마나 심하냐, 기간이 얼마나 되었느냐가 아니고 환자 본인이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만약 공황장애 때문에 괴로우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치료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김영삼, 김민찬 / 편집: 김영삼 / 작가: 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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